역대급 반전 [그랜저 GN7 2.5, 윤성로 리뷰]
1. 돋보이는 장점 3가지
(1) 넉넉한 공간과 편의성
그랜저 GN7은 “5m를 넘는 긴 차체(약 01:35 부분)” 덕분에 1열과 2열 모두 공간이 넉넉하며, 트렁크 용량도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도 광활하고, 부가기능도 잘 마련됐다.” (약 05:52 전후)
2열 공간은 전통적으로 강점이었던 만큼, 패밀리 세단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고 언급됩니다.
(2) 향상된 정숙성(아이들 소음∙진동 부분)
기아 K8에서 지적됐던 정차 시 엔진 진동 문제가 이 차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습니다.
“차가 멈춰 있을 때 (엔진) 진동은 거의 없다… (기아 K8 대비) 이 부분은 확실히 낫다.” (약 09:51 전후)
다만 일부 상황(특정 RPM 영역)에서 시트 쪽으로 미세한 진동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으나, 전반적인 아이들 정숙성은 좋은 편이라고 평가됩니다.
(3) 무난한 2.5 엔진 성능 & 가속
공차 중량을 고려했을 때, 2.5 NA 엔진으로도 일상용으로는 충분한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는 의견입니다.
“최단 8.8초대 (0→100km/h 가속)… 차 무게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능.” (약 24:46 전후)
엔진의 출력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무리 없이 받아줄 만한 수준입니다.
2. 다소 아쉬운 단점 3가지
(1) 애매한 서스펜션 세팅
저속에서 ‘툭툭’ 튀는 느낌이 있으면서도, 고속이나 코너링 시에는 차체가 크게 출렁이는 모순적인 거동을 보여줍니다.
“저속에서는 (서스펜션이) 단단해 퉁퉁 치는데, 고속 가면 차체가 물렁거려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약 08:45~09:51, 21:56 전후)
18인치 휠로 어느 정도 부드러움이 확보되지만, 종합적으로는 “이도 저도 아닌” 세팅이라는 지적입니다.
(2) 고속 주행 안정감과 스티어링 세련미 부족
고속 구간에서 직진성이나 스티어링 조작이 불안정하며, 계속해서 운전자가 조향 보정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언급됩니다.
“프론트 쪽이 가볍고 고속에서 이쪽저쪽으로 흔들린다… 고속주행 안정감은 아쉬운 편.” (약 14:03~15:06 구간)
국내 소비자들이 주로 시내∙저속 위주로 타는 점을 감안한 세팅으로 보이지만, 차량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합니다.
(3) 조립 품질 및 세부 마감의 미흡
하드웨어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후드 정렬 등 일부 부품 조립 오차가 눈에 띄어 까다로운 소비자라면 불만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작 과정에서) 발로 조립했나 싶을 정도로 몇몇 군데 조립 품질이 아쉽다.” (약 23:50 전후)
연구소에서의 설계∙개발을 잘해도, 최종 생산품의 세부 마감이 떨어지면 전체 완성도가 낮아진다는 지적입니다.
3. 결론: “공간과 정숙성은 여전한 강점, 그러나 주행감∙서스펜션 보완 필요”
오토뷰 리뷰를 종합하면, 그랜저 GN7(2.5 모델)은 여전히 ‘넓은 실내 공간’과 ‘무난한 엔진 성능’이라는 전통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 편의사양과 정숙성도 한층 좋아져, 일상 주행 용도로는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속∙고속에서 모두 애매한 서스펜션 세팅, 스티어링 조향 안정감 부족, 일부 조립 품질 문제 등은 단점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계속 보정해야 하는 스티어링은 개선이 절실해 보이며, 가격 대비 주행 성능의 완성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세단급의 실내공간과 편리한 기능성으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델로 평가됩니다.